Decentralized System
탈중앙 시스템은 특정 중앙 기관의 지배나 관리를 받지 않고 사전에 약속한 규칙에 의해 작동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의사 결정도 다수의 참여자들에 의해 이뤄지며 그 과정과 결과들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탈중앙 시스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가 있습니다. 이는 서로 다른 가상자산을 교환하는 도구로써 누군가는 필요한 가상자산을 교환해가고, 누군가는 가상자산을 단순 예치하여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가로 수익을 얻어갑니다. 이 과정들이 특정 중앙 관리자가 없어도 미리 약속된 규칙에 의해서만 작동됩니다.
이러한 탈중앙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중앙화 시스템에 비해 역사가 짧고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갖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여러가지 단점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수가 결정하는 구조는 하나의 중앙 기관이 결정하는 것보다 빠를 수 없습니다. 또한 완전 자유 권한 제공하는 대가로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개인이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는 사용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앞선 중앙화 시스템 하에 있던 현물 자산들을 탈중앙 시스템과 연결하는 것에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는 현물 자산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탈중앙 금융 시스템의 단점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1. 진정한 의미의 자유 경제 모델
먼저 탈중앙 시스템은 진정한 의미의 완전한 자유 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정부나 중앙 금융 기관이 정책적으로 이자를 조정하거나 한도를 정한다면 그 시스템 안의 사용자들은 개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그 규칙에 무조건적으로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탈중앙 시스템은 그러한 정책들이 시스템 다수 참여자들에 의해 결정이 되며 이 과정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하나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고 사용자들은 적어도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2. 보안의 안정성
탈중앙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을 전제로 하며 블록체인 기술은 다수 노드의 참여를 통해 구성됩니다. 이는 중앙화 시스템이 갖던 하나에 집중되어 있는 정보의 과도한 독점을 막을 수 있고 더불어 보안의 관점에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3. 경쟁 모델의 활성화
탈중앙 시스템은 전제된 규칙이 타당하다고 믿는 다수의 참여자들에 의해 구성되기 때문에 누구나 언제든 구성할 수 있으며 호응에 따라 기존의 방식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사용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선호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더욱 개선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방향을로 나아갈 것입니다.
4. 기존 탈중앙 서비스들의 한계
반면 현물 자산이 탈중앙 시스템에 연결될 수 있다면 기존 탈중앙 시스템이 갖고 있던 한계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디파이를 비롯한 탈중앙 서비스들은 가상 자산만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상 자산이 갖는 가격 불안정성과 가상 자산의 불확실한 밸류에이션을 부담해야하는 위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물 자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면서 명확한 기준 하에 가치 책정이 되기 때문에 기준으로 활용되기에 매우 좋습니다.
5. 시장 규모의 확대
현재 기준 전세계 암호화폐 시총은 2021.06.29 (KST) 기준으로 약 1,500조원으로 현물 시장 규모에 비해서는 본원담보의 크기가 현격히많이 작습니다. 당장 한국 주택 시총만해도 약 5,500조원에 달합니다. 탈중앙 시스템 내 서비스들이 현물자산과 연동할 수 있으면 더 큰 규모의 시장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양한 형태의 시장을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이 문제인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해결책은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수많은 실험과 검토가 필요할 것이고 우리는 하나씩 과제를 해결해 갈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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